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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대한민국

허현준 “‘가짜뉴스 처벌법’ 있으면 남아있을 언론 있을까?

j.and.h 2017. 3. 19. 15:20

허현준 “‘가짜뉴스 처벌법’ 있으면 남아있을 언론 있을까?"

“대통령 마녀로 만든 ‘가짜뉴스’… 오보 인정한 언론사·기자 단 하나도 없어”
홍성준 기자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은 “‘가짜뉴스’를 제압하는 법이 우리에게도 있다면 우리 언론사 중 남아있는 곳이 있을까”라며 탄핵 정국에서 쏟아졌던 악의적 보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허 행정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일처럼 우리도 소셜미디어 기업이나 언론사의 ‘가짜 뉴스’ 방치에 강력한 책임을 묻는 입법을 국회가 있을까. 아니 할 의지가 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굿판, 밀회, 불법 줄기세포 시술, 섹스 테이프, 마약 투약, 무속설 등 대통령님을 비정상적인 여성, 몸치장만 하는 무뇌녀, 사악한 마녀로 만든 언론과 수많은 곡학아세 글쟁이와 말쟁이들의 '가짜 뉴스'가 넘쳐났다”며 “오보를 인정하고 깊이 참회 선언하는 언론사 단 한곳도, 한 명의 기자도 없다. 참혹하다”고 성토했다.
 
특히 “주장에 앞서 팩트를 살피고, 진실에 기초한 정의를 추구해야 할 언론과 양심적 지식인들은 이 땅에서 진정 사라져야 하는 것이냐”고 했다.
 
허 행정관은 또 “저에 대한 악의적 보도와 평론가들의 사악한 말장난도 도를 넘어섰다”며 “제가 전경련에 보수단체 지원 요청한 것은 인정하고, 다만 강요나 협박은 터무니없는 허위보도라고 페이스북 등 공개적으로 알렸음에도 저를 파렴치범으로 몰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3월 2일 표창원 의원은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저에 대해 거짓 발언을 했다”며 “이에 대해 표 의원실 측에 알리고(팩스, 이메일, 통화 등) 후속 조치를 요구했으나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연락도, 단 한마디 사과도 없다. 이외에도 저에 대한 언론과 좌파인사들의 거짓보도와 발언이 넘친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 날리던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현수막 문구가 생각난다. 슨 웃음과 함께”라면서 “그래도 조갑제, 정규재, 우종창, 배진영, 김세의 기자님이 있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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