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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일본, 차이나. 본문

케세이(Copy+Essay)

19세기 일본, 차이나.

j.and.h 2017. 10. 10. 23:57

미국의 페리제독이 일본에 내항한 1853년 이후 20 여 년만에 일본에서는 서양을 따라잡자는 "문명개화운동"이 일어난다. 프랑스의 계몽사상, 영국의 자유주의, 산업화, 민주주의 등을 받아들이자는 운동의 중심에 후쿠자와 유치키가 있었다. 그는 1875년, 문명론의 개략이라는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취지의 주장을 하였다.

"오랜동안 일본문화의 근원이었던 중국은 먼 옛날에 이미 끔찍한 길로 잘못 들어섰다. 그 결과 일본은 반 문명 상태이다. 중국을 거부함으로써 일본은 완전히 문명화될 수 있다."

한편, 아편전쟁에서 패한 차이나는 1860년대에 "자강운동"을 벌이면서 차이나의 전통이 근본적으로 건전하다는 주장과 함께, 엉뚱하고 기괴스럽기조차 해보이는 정크선을 대신하는 서양의 증기선 몇 척을 건조하고, 서양 대포를 약간 구입하면 문제없다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그 결과는 근대화된 일본에게 차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안겨 주었다. 청일전쟁이다.

1900년, 정신을 차리는 듯한 차이나는 일본의 선례를 따라 진화, 경제학에 대한 서양 문명을 받아들이는 듯 하였지만, 여전히 자신들이 서양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이 착각의 틈새를 치고 들어간 자가 레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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