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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 보내는 메모: 쿨~~의 조건 (뱅모) 본문
[젊은 세대에 보내는 메모: 쿨~~의 조건]
젊은 세대는 '쿨~', '쉬크' 이런 단어를 좋아한다. 냉정한 자기 중심축을 가진 사람이다. 세상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자신의 커리어와 인생에 집중하는 사람. 이게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캐릭터다.
이들에게 한가지 비밀을 가르쳐 주고 싶다.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참조'reference는 될 수 있다. 무엇에 대한 참조인가?
"쿨~ 한 사람, 쉬크한 사람은 무엇을 딛고 서 있는 존재인가? 이 종족을 지탱해주는 '궁극의 닻'은 무엇인가?"--이 이슈에 대한 참조이다.
한 종족(특정 유형의 인간들)은 그 종족이 딛고 선 지평이 있다. 그 종족을 붙들어 주는 '궁극의 닻'이 있다. 그냥 허공에 둥둥 떠 있는 종족은 없다.
심지어 "우리는 허공에 떠 있는 존재얏!"이라 후라이 빵빵치는 종족에게도 그같은 닻이 있다. 프랑스 포스트모더니즘을 떠받는 종족이 바로 하늘에 둥둥 뜬 존재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내 속엔 여러 명의 '나'가 있지. 이 놈들은 모두 제각각이야. 그러니 내게 '통합된 인격'(integrated character) 따위의 소리는 하지 말도록!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아. 서로 아귀다툼하는 여러 명의 '나'들이 존재할 뿐이야.
또 내게 '진실'이란 소리도 하지마.. 그런건 존재하지 않아. 존재한다 해도 알 길 없어. 그러니 인간에겐 진실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 거야.
인생의 의미가 뭐냐고? 인생이란 저주야. 저주에 대한 반항, 그 자체가 바로 의미야. 세상을 흔들고 부수고 불 지르는 것... 이게 바로 바로 인생의 의미야..."
'나'를 여러명의 '나들이 서로 지지고 볶는 집합체'로 보는 사람, '진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 세상을 흔들고 부수는 것이 인생의 의미라고 믿는 사람.... 이런 사람은 아무런 닻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천만에! 인생과 세상에 대한 이 흉악한 믿음이 바로 이 사람의 닻이다.
이렇듯, 세상 어느 종족이든 파고 파고 또 파면 그 종족을 지탱해주는 주춧돌, 그 종족을 붙들어 주는 닻이 나온다..... 그렇다면 다시 원래의 주제로 돌아가 보자.
세상과 거리를 두는 인간, 세상만사를 약간 시들한 듯 약간 시큼하게 보는 인간, 자기 인생과 자기 관리에 집중되어 있는 인간.... '쿨~~'과 '쉬크'를 흠모하는 종족을 성립가능하게 만드는 주춧돌, 닻은 무엇일까?
"진실인가, 아닌가라는 문제가 걸리는 경우, 개인은 결코 부패시킬 수 없는 존재"라는 인간관이다. '진실을 존중하는 개인'이기에 거짓이 횡행하는 세상에 대해 거리를 두는 것이고 , 세상 만사에는 거짓이 최소 수십 퍼센트 섞여 있기에 약간 시들한 듯 시큼하게 대하는 것 아닌가? 그같은 세상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내야 하기에 자기 관리, 자기 인생에 집중하는 것 아닌가?
[진실존중 intellectual integrity]을 모르고, [개인은 결코 부패시킬 수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다 incorruptible individual]라는 이치를 모른 채...
1) 세상에 대해 거리를 둔다면, 이는 시건방일 뿐이며
2) 세상만사에 대해 시들하고 시닉하다면, 이는 조로증일 뿐이며
3) 자기 인생과 자기 관리에만 집중돼 있다면, '이기주의자'egoist 는 아닐지 몰라도 '자기 중심적 인간 egotist'일 뿐이다.
젊은 세대에게 비밀을 전하고 싶다.
세상에 대해 거리를 두는 것, 세상만사에 대해 약간 시들하고 시닉한 것, 자기관리와 자기 인생에 대해 철저한 것... 이는 모두 아주 아주 훌률한 종족의 징표다. 단, 징표일 뿐이다. 표현형phenotype 일 뿐이다.
표현형은 유전자 여럿이, 아주 여럿이 복합 작용해서 나타나는 겉모습이다 .. 피부, 머리카락, 얼굴 윤곽...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표현형이다. 유전자 하나 하나 차원에서는 어느 유전자도 피부 색, 혹은 머리카락 색, 혹은 눈 모양, 혹은 코 모양, 혹은 광대뼈 모양을 규정하지 않는다.
유전자는 표현형보다 훨씬 깊은 차원에서 흐른다. 젊은 세대가 흠모하는 쉬크 종족, 쿨~ 종족의 핵심유전자는 바로 [진실존중]에 대한 믿음, [부패시킬 수 없는 개인]에 대한 믿음이다.
그리고 믿음은 문화이며 기풍이다. [진실존중]을 이해하고 복돋워주는 문화, .....진실과 거짓, 공정과 불공정을 판단해야 하는 칼날 위에 섰을 때 [부패시킬 수 없는 개인]으로 행동하는 자를 격려하고 보호해주는 문화.....
이런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냐 없냐, 이 화두가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성큼 등장했다. 이 문화가 융성하면, 젊은 세대가 되고 싶어하는 쉬크 종족, 쿨~ 종족이 무수히 많이 등장한다...
젊은 세대가 쉬크 종족, 쿨~ 종족의 비밀을 이해하는 날이 올 게다. 그날 그들은 우리 자유공화 시민의 선봉부대가 된다. 내게는 이미 그날이 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 만난 어느 젊은 변호사가 말했다.
"저는 정치엔 관심없는 사람이에요. 근데 헌재 판결문 보고 열받았어요. 아니 30년씩이나 법을 다뤘다는 고매하신 판사님들이 이런 개소리를 썼나, 제 눈을 의심했죠. 그래서 열받아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저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작동은 개뿔, 주저앉아 개판이었던 거죠."
젊은 세대는 '쿨~', '쉬크' 이런 단어를 좋아한다. 냉정한 자기 중심축을 가진 사람이다. 세상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자신의 커리어와 인생에 집중하는 사람. 이게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캐릭터다.
이들에게 한가지 비밀을 가르쳐 주고 싶다.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참조'reference는 될 수 있다. 무엇에 대한 참조인가?
"쿨~ 한 사람, 쉬크한 사람은 무엇을 딛고 서 있는 존재인가? 이 종족을 지탱해주는 '궁극의 닻'은 무엇인가?"--이 이슈에 대한 참조이다.
한 종족(특정 유형의 인간들)은 그 종족이 딛고 선 지평이 있다. 그 종족을 붙들어 주는 '궁극의 닻'이 있다. 그냥 허공에 둥둥 떠 있는 종족은 없다.
심지어 "우리는 허공에 떠 있는 존재얏!"이라 후라이 빵빵치는 종족에게도 그같은 닻이 있다. 프랑스 포스트모더니즘을 떠받는 종족이 바로 하늘에 둥둥 뜬 존재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내 속엔 여러 명의 '나'가 있지. 이 놈들은 모두 제각각이야. 그러니 내게 '통합된 인격'(integrated character) 따위의 소리는 하지 말도록!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아. 서로 아귀다툼하는 여러 명의 '나'들이 존재할 뿐이야.
또 내게 '진실'이란 소리도 하지마.. 그런건 존재하지 않아. 존재한다 해도 알 길 없어. 그러니 인간에겐 진실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 거야.
인생의 의미가 뭐냐고? 인생이란 저주야. 저주에 대한 반항, 그 자체가 바로 의미야. 세상을 흔들고 부수고 불 지르는 것... 이게 바로 바로 인생의 의미야..."
'나'를 여러명의 '나들이 서로 지지고 볶는 집합체'로 보는 사람, '진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 세상을 흔들고 부수는 것이 인생의 의미라고 믿는 사람.... 이런 사람은 아무런 닻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천만에! 인생과 세상에 대한 이 흉악한 믿음이 바로 이 사람의 닻이다.
이렇듯, 세상 어느 종족이든 파고 파고 또 파면 그 종족을 지탱해주는 주춧돌, 그 종족을 붙들어 주는 닻이 나온다..... 그렇다면 다시 원래의 주제로 돌아가 보자.
세상과 거리를 두는 인간, 세상만사를 약간 시들한 듯 약간 시큼하게 보는 인간, 자기 인생과 자기 관리에 집중되어 있는 인간.... '쿨~~'과 '쉬크'를 흠모하는 종족을 성립가능하게 만드는 주춧돌, 닻은 무엇일까?
"진실인가, 아닌가라는 문제가 걸리는 경우, 개인은 결코 부패시킬 수 없는 존재"라는 인간관이다. '진실을 존중하는 개인'이기에 거짓이 횡행하는 세상에 대해 거리를 두는 것이고 , 세상 만사에는 거짓이 최소 수십 퍼센트 섞여 있기에 약간 시들한 듯 시큼하게 대하는 것 아닌가? 그같은 세상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내야 하기에 자기 관리, 자기 인생에 집중하는 것 아닌가?
[진실존중 intellectual integrity]을 모르고, [개인은 결코 부패시킬 수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다 incorruptible individual]라는 이치를 모른 채...
1) 세상에 대해 거리를 둔다면, 이는 시건방일 뿐이며
2) 세상만사에 대해 시들하고 시닉하다면, 이는 조로증일 뿐이며
3) 자기 인생과 자기 관리에만 집중돼 있다면, '이기주의자'egoist 는 아닐지 몰라도 '자기 중심적 인간 egotist'일 뿐이다.
젊은 세대에게 비밀을 전하고 싶다.
세상에 대해 거리를 두는 것, 세상만사에 대해 약간 시들하고 시닉한 것, 자기관리와 자기 인생에 대해 철저한 것... 이는 모두 아주 아주 훌률한 종족의 징표다. 단, 징표일 뿐이다. 표현형phenotype 일 뿐이다.
표현형은 유전자 여럿이, 아주 여럿이 복합 작용해서 나타나는 겉모습이다 .. 피부, 머리카락, 얼굴 윤곽...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표현형이다. 유전자 하나 하나 차원에서는 어느 유전자도 피부 색, 혹은 머리카락 색, 혹은 눈 모양, 혹은 코 모양, 혹은 광대뼈 모양을 규정하지 않는다.
유전자는 표현형보다 훨씬 깊은 차원에서 흐른다. 젊은 세대가 흠모하는 쉬크 종족, 쿨~ 종족의 핵심유전자는 바로 [진실존중]에 대한 믿음, [부패시킬 수 없는 개인]에 대한 믿음이다.
그리고 믿음은 문화이며 기풍이다. [진실존중]을 이해하고 복돋워주는 문화, .....진실과 거짓, 공정과 불공정을 판단해야 하는 칼날 위에 섰을 때 [부패시킬 수 없는 개인]으로 행동하는 자를 격려하고 보호해주는 문화.....
이런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냐 없냐, 이 화두가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성큼 등장했다. 이 문화가 융성하면, 젊은 세대가 되고 싶어하는 쉬크 종족, 쿨~ 종족이 무수히 많이 등장한다...
젊은 세대가 쉬크 종족, 쿨~ 종족의 비밀을 이해하는 날이 올 게다. 그날 그들은 우리 자유공화 시민의 선봉부대가 된다. 내게는 이미 그날이 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 만난 어느 젊은 변호사가 말했다.
"저는 정치엔 관심없는 사람이에요. 근데 헌재 판결문 보고 열받았어요. 아니 30년씩이나 법을 다뤘다는 고매하신 판사님들이 이런 개소리를 썼나, 제 눈을 의심했죠. 그래서 열받아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저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작동은 개뿔, 주저앉아 개판이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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