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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정권이 곧 국가인 대한민국 정권은 국가경영을 위임받은 '대리인'에 불과 '자문위' 형식 빌려 국민 뜻 오역하지 말고 개헌으로 국체(國體) 흔들 수 있다는 생각 버려야 조동근 빌 클린턴은 “바보야, 중요한 것은 경제야(It’s economy, stupid)”라는 촌철살인으로 민주당 후보로는 12년 만에 미국 제42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국민의 지지로 백악관에 들어가지만 4년 임기 동안의 백악관 임차인일 뿐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그는 미국을 뜯어고치겠다고 하지 않았다. 대신 미국의 전통과 가치를 존중하고 미국에 봉사하겠다고 했다. 그는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민주 사회에서 정권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정권은 선..
한 국가의 현재 모습은 오랜 세월에 걸쳐 쌓인 행동과 결과이다. 농민과 광부, 발명가와 발견자, 장인과 기계공, 예술가, 시인, 철학자, 정치가 등 다양한 계층과 신분에 속한 끈기있는 일꾼들이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냈고, 한 세대의 노고와 다음세대의 노고가 더해지면서 나라를 더 나은 단계로 이끌어 왔다. 이런 고귀한 노동자들, 즉 문명의 창조자 간의 끊임없는 계승이 인류의 산업, 과학, 예술을 혼돈에서 질서로 이끌어 온 것이다. 인류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선조들의 기술과 노동이 이끌어 낸 풍요로운 재산의 상속자가 됐으며, 자신의 손으로 그 유산을 개발하여 더욱 진보한 모습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게 되었다. 이처럼 개인의 활기찬 행위 속에 나타나는 자조의 정신은 예부터 우리 국민의 주요한 특징이자 국력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