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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대한민국

日언론 "문재인, 北과의 거리 좁히면 강도 높게 추궁당할 것"

j.and.h 2017. 3. 16. 07:40

日언론 "문재인, 北과의 거리 좁히면 강도 높게 추궁당할 것"

"보수세력은 약체화되면서 문 前 대표는 견고해 보이지만 ‘反문재인’으로 일치하는 중도-보수세력이 결집할 경우 파란을 일으킬 수도"...日 교도통신

김필재


문재인 前 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대통령 자격으로 미국과 북한 중 어느 쪽을 먼저 방문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이라고 답한 데 대해 일본의 ‘교도통신’은 “(문 前 대표가) 북한과의 거리를 너무 좁힐 경우 선거전에서 강도 높게 추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13일자 기획기사에서 “지지율에서 독주하고, 박 前 대통령을 둘러싼 일련의 의혹과 혼란으로 보수세력은 약체화되면서 문 前 대표는 견고해 보이지만 ‘反문재인’으로 일치하는 중도-보수세력이 결집할 경우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문 前 대표는 당선되면 박 정권의 주요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공산이 크다”면서 구체적으로 “문 前 대표는 위안부 문제의 최종 해결을 확인한 2015년 말 일한 합의도 “외교의 적폐”라고 비판한 바 있어, 일한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어 “문 前 대표의 불안 요소는 자신의 정치 자세를 경원하는 중도층”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8일, 중진 김종인 前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갑자기 탈당했다. 제2야당 ‘국민의당’과 여당을 집단 탈당한 의원들이 있는 ‘바른정당’ 등과의 제3지대 결집에 나섰다는 견해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대선 당시에 비해 문 前 대표의 정치 자세에 가까운 혁신층이 줄어들고 중도층이 대폭 늘었다는 조사 결과(한국언론 보도 인용)도 있다”면서 익명을 요구한 한국의 모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문 前 대표만은 뽑고 싶지 않다는 사람이 유권자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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