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리 손석희 사기, 바른정당 '태극기 교란' 공작이었다

[공지] 지미 리 손석희 사기, 바른정당 '태극기 교란' 공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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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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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 기자, 17일 내부고발로 李 정체 깨달아

추적 결과 朴대통령 사퇴 노린 '바른정당 지지자'로 드러나

탄기국 등 까지 속아.. 태극기진영 안 '불신' 싹터

이번 사건 계기로 '분탕' 경계 만전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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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지미 리(한국명 이종빈)의 손석희 JTBC 사장 고발 사기가 '태극기집회 교란'을 위한 '바른정당 측 공작'이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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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고영태 녹음파일'에서 고영태와 모의해 박근혜 대통령을 몰아내려 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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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9가 지미 리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 때는 지난 14일이다.

한 재미교포로부터 본 기자에게 이메일이 전달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미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있는데 본 기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해달라는 것이었다.

본 기자는 즉각 김진태 의원에게 이를 문의했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SNS에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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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7일 지미 리를 잘 안다는 A씨는 이 날 본 기자에게 지미 리가 자신의 단체카톡방에 퍼뜨렸다는 사진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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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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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한 재미교포가 본 기자에게 김진태 의원 ​미국 방문 여부를 문의한 사실을 모르던 상태였다. 따라서 A씨가 보내준 지미 리 단톡방 캡처사진은 신뢰도가 높았다.

본 기자는 즉각 이 캡처사진을 김 의원에게 전달하면서 탄기국에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한 재미교포가 본 기자에게 보낸 김진태 의원 방미(訪美) 여부 문의 이메일(위).

사진= 본 기자 이메일 캡처

김진태 의원 방미 소문을 지미 리가 퍼뜨렸음을 보여준 내부고발자 카톡(아래).

사진=본 기자 카카오톡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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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 차례 약속을 어긴 지미 리에게 의혹을 품고 있던 터라 본 기자는 개인일정까지 겹쳐 지미 리 삭발식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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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 지미 리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최근 확인 결과 지미 리는 고영태를 앞세워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노렸던 '바른정당 지지자'로 드러났다.

지미 리는 '한국보수청년연합'이라는 단체 대표로 나타났다. 이 단체 트위터에서는 지미 리가 대표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 단체는 올 1월 9일 트위터에서 '바른정당 지지'를 '선언'했다. 11일에는 "계엄령을 선포하자는 친박단체는 제정신인가"라고 비난했다.

본 기자를 포함해 태극기진영에서는 계엄선포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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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에는 "정광용은 신당창단 중단하라. 지금까지 집회한 목적이 본인 국회입성이 목적이었구나. 탄기국에 속았다"고 근거 없는 비방까지 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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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수청년연합의 바른정당 지지선언(위). 사진=한국보수청년연합 트위터 캡처

이종빈이 한국보수청년연합 대표임을 보여주는 트윗(두 번째). 사진=상단과 동일

'이종빈=지미 리'임을 입증하는 이메일(세 번째). 사진=본 기자 이메일 계정 캡처

이종빈의 바른정당 지지선언문(네 번째). 사진=한국보수청년연합 인터넷카페 캡처

이종빈 측의 탄기국 비방(맨 아래). 사진=한국보수청년연합 트위터 캡처

이 단체는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인터넷카페에는 아예 '바른정당 지지선언문'을 올렸다.

선언문에서 한국보수청년연합에 대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활동했었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시장은 바른정당 소속이다.

정교하게 짜여진 지미 리와 바른정당의 '각본'에 탄기국, 김진태 의원, 서석구 변호사, 본 기자 그리고 많은 태극기 시민들이 자칫 넘어갈 뻔 했었다.

지미 리는 탄기국 서울시청 광장 캠프에 간판을 내거는가 하면 김진태 의원, 서석구 변호사, 본 기자에게까지 접근했다.

지미 리에 의해 태극기진영은 현재 일부 분열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제는 누구도 믿지 못하겠다" 등 불신이 싹트고 있다.

태극기집회가 세를 더할수록 이같은 이른바 '분탕'들이 '애국'을 위장해 개입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만전 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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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9도 바른정당 측의 '태극기 교란전술' 정황이 드러난 만큼 차후에는 불미스러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독자여러분께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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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한 투데이코리아 국회출입기자 ohjuhan@hotmai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