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한강 작가는 언제 몸서리를 쳤을까? 본문
한강이 뉴욕타임즈에 쓴 글 원본: https://www.nytimes.com/2017/10/07/opinion/sunday/south-korea-trump-war.html
중앙일보 기레기 정은혜가 한강이 쓴 기고문이 미국에서 반향을 일으킨다고 뇌피셜 쓴 기사: http://news.joins.com/article/21993889
재미교포 학자의 극딜 좌표: https://kordem.org/2017/10/09/han-kang-shudder/
제목: When Did Han Kang Shudder? (한강은 언제 몸서리를 쳤을까?)
South Korean fiction writer Han Kang contributed to the New York Times her concern about the ongoing North Korean nuclear threat and the war clouds over the Korean Peninsula. It is understandable that she resented President Trump and his hawkish rhetoric, but it has left me more questions than it solved.
한국 소설가 한강은 뉴욕타임즈에 북핵 위협과 한반도에 감도는 전운에 대한 우려를 기고했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책에 분노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해소되는 것보다 더 많은 의문들이 생긴다.
She wrote, “We (South Koreans) naturally distinguish between dictatorships and those who suffer under them, we try to respond to circumstances holistically, going beyond the dichotomy of good and evil.” Although her sympathy for “North Koreans under dictatorship” stood out humane, she did not mention anything about the real threat posed by Kim Jong-un. I would like to ask her, first and foremost, how we should respond the crisis “beyond the dichotomy of good and evil” because I believe Kim Jong-un is evil. Although she continued to use “we” instead of “I” to offer her opinion; I am confident that more South Koreans would see Kim Jong-un as evil.
한강은 "우리 한국인들은 독재정권과 그 밑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구분한다. 우리는 선과 악의 이분법을 뛰어넘어 포괄적으로 상황을 보려 한다"고 썼다. 독재정권 밑의 북한주민들에 대한 동정심은 인간미가 있지만 한강은 김정은의 진짜 위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나는 묻고 싶다. 우리는 선악의 이분법을 뛰어넘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한단 말인가? 왜냐하면 나는 김정은이 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한강이 자신의 의견을 전개할 때 '나' 대신 '우리' 라는 주어를 썼지만 나는 훨씬 많은 한국인들이 김정은을 악으로 본다고 확신한다.
Second, Han Kang assumed as if only South Koreans suffered specifically traumatic memories of war, and Americans, particularly President Trump, would not understand it. To emphasize the fear deeply embedded in the Koreans’ mind, she introduced us a story of a 70-year-old man who had his money stolen. She analyzed, “Since the Korean War broke out in 1950, war would have been the enduring experience of this man’s adolescence. I imagine what he would have been feeling, a man who has lived an ordinary middle-class life ever since, on his way to the bank to take out his savings. The terror, the unease, the impotence, the nervousness.” All right. Here is another question for her, “Who started the Korean War in 1950? And who started the nuclear threat in 2017?” She also repeatedly preached the American readers the importance of peace and humanistic values, and I find it pointless because it is not the Americans but Kim Jong-un and his henchmen who are starting this crisis.
둘째로, 한강은 마치 한국인들만이 특별히 전쟁의 고통을 겪은 것처럼 가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인들은 그걸 모른다고 가정한다. 한국인들의 마음에 각인된 공포를 강조하기 위해 한강은 돈을 찾았다가 도난당한 70세 노인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한강은 "한국전쟁이 1950년에 일어났으니 이 노인의 어린 시절에 아주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을 것이다. 나는 평범한 중산층 삶을 살았던 그가 은행에 가서 예금을 찾았을 때의 기분을 상상해보았다. 공포, 불안, 무력감" 좋다. 한강에게 또 질문한다. 1950년에 전쟁을 누가 일으켰는가? 그리고 2017년에 북핵공포는 누가 조장하고 있는가? 한강은 계속해서 미국인 독자들에게 평화와 인본주의 가치의 중요성을 가르치지만 정말 무의미한 짓이다. 이 위기는 미국인들이 아니라 김정은과 그 부하들이 시작한 위기이기 때문이다.
To Han Kang, however, the real threat is Americans ready to stab Koreans in the back. She explains, “In all wars and massacres there is a critical point at which human beings perceive certain other human beings as subhuman.” If so, she must know the autocrats of North Korea – Kim Il-sung, Kim Jong-il, and Kim Jong-un – have seen South Koreans as subhuman. Instead, while turning a blind eye to all the sacrifices the American soldiers have made to protect South Korea from the North Korean savagery as well as the numerous atrocities committed by the House of Kim Il-sung, she brought up the No Gun Ri massacre to argue that Americans have treated South Koreans like subhumans, “If they did not perceive the South Korean refugees as subhuman, if they had perceived the suffering of others completely and truly, as dignified human beings, would such a thing have been possible?” Speaking of refugees, I must confess that I have not found so far a single article she wrote about the North Korean refugees subjected to starvation, torture, summary execution, and human trafficking. If she plans to write one, I wish she does it soon.
한강에게 진짜 위협은 한국인들의 등을 찌를 준비가 되어 있는 미국인들이다. 한강은 "모든 전쟁과 학살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인간 이하의 존재로 볼 때 발생한다"고 썼다. 그렇다면 한강은 북한의 폭군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남한사람들을 인간 이하로 본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대신, 북한의 야만성에서 한국을 지키기 위해 바친 미국병사들의 희생과 김일성 가문이 저지른 수없이 많은 잔인함에는 눈을 감고서, 한강은 노근리 학살을 꺼낸다. 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인간 이하로 본다고 주장하기 위해. 한강은 "만일 그들이 한국인 피난민들을 인간 이하로 보지 않았더라면, 만일 그들이 한국인 피난민들의 고통을 완벽히 이해했더라면, 한국인들을 숭고한 인간으로 보았더라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고 썼다. 피난민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나는 한강이 굶주림, 고문, 집단처형, 그리고 인긴매매의 희생양이 되어온 탈북자들에게 대해 쓴 글을 아직까지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 만일 한강이 탈북자들에 대해 쓸 작정이면 빨리 쓰기 바란다.
Third, all of sudden in the last paragraphs, she began to praise the so-called candlelight revolution, “Hundreds of thousands of citizens gathered and sang together in protest against the corrupt government, holding candles in paper cups, shouting that the president should step down. I, too, was in the streets, holding up a flame of my own. At the time, we called it the “candlelight rally” or “candlelight demonstration”; we now call it our “candlelight revolution. We only wanted to change society through the quiet and peaceful tool of candlelight, and those who eventually made that into a reality.” I do not understand her point. Does she believe Kim Jong-un will stop the nuclear weapons development when he sees South Korean singing and lifting candles? Again, when will she learn that Kim Jong-un has started this crisis and the rest of the world, including South Korea, is responding to it? She seems so proud of shouting at President Park Geun-hye to step down, but has never asked Kim Jong-un to resign. Why?
세번째로, 갑자기 마지막 문단에서 한강은 소위 촛불혁명을 예찬했다.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모여서 같이 부패한 정부에 맞서 노래 불렀다. 종이컵에 담은 촛불을 들고서 박근혜에게 하야하라고 외쳤다. 나도 거리에서 나의 횃불을 들었다. 그때 우리는 촛불시위라 불렀지만 지금 우리는 그것을 촛불혁명이라 부른다. 우리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촛불로 사회를 바꾸고 싶을 뿐이었고 그걸 현실로 만들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강은 김정은이 남한 시민들이 노래를 부르고 촛불을 들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믿는 것인가? 다시 말하지만, 도대체 언제쯤이면 한강은 김정은이 이 위기를 시작했고 세계는 그것에 따라 반응할 뿐이라는 걸 깨달을 것인가? 한강은 박근혜에게 하야하라고 외친 것을 대단히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은데 김정은에게는 물러나라고 하지 않는다. 왜?
Moreover, the candlelight revolution itself appears highly controversial and disputable as it is being reported that the tablet PC, the smoking gun to prove the Choi Soon-sil scandal, was fabricated and not genuine. Soon, the South Koreans who witnessed the candlelight revolution will have to draw a line between active citizenry and mob rule. I really wonder whether she will be then still proud of her participation in the “candlelight revolution” or regret her gullibility.
더욱 심각하게도, 그 촛불혁명 자체도 대단히 논란이 심하고 의심스러워지고 있다. 최순실 스캔들을 증명할 증거 태블릿PC가 위조되었다고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촛불혁명을 목격한 한국인들은 이제 시민정신과 폭도들의 지배 사이에 선을 그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한강이 그때 여전히 촛불혁명에 참여한 것을 자랑스러워 할지, 아니면 자신의 잘 속는 단순함을 후회할지 정말 궁금하다.
Speaking of gullibility, it is shamefully gullible if one still believes in "peace talks" with Kim Jong-un after all the years observing his cruelty, ruthlessness, and obsession with the nukes. Unfortunately, President Moon Jae-in is such a gullible figure who still looks forward to peace with the aggressor developing weapons of mass destruction. If Han Kang, a supporter of President Moon Jae-in, is so skeptical of the US-ROK alliance because she agrees with Moon's controversial insistence on peace at any cost, she should have added to her article, "Absolute obedience can guarantee absolute peace" or said more frankly, "We want peace, even if we will have to succumb to Kim Jong-un." In other words, the peace beyond the dichotomy of good and evil is no different from the subservience to evil.
잘 속는다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김정은의 잔인함, 무지막지함,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모두 지켜보고도 아직도 김정은과의 평화회담을 믿고 있다면 이건 정말 수치스럽게 잘 속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문재인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 침략자 상대로 평화를 믿을 정도로 아주 잘 속는 인물이다. 만일 문재인 지지자인 한강이 문재인의 '굴욕적이라 해도 평화가 최고'라는 주장에 동조하기 때문에 한미동맹에 회의적인 것이라면, 한강은 "절대적인 복종이 절대적인 평화를 가져온다"고 말해야 했었다. 혹은 더 솔직하게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설령 김정은에게 굴복해야 한다 하더라도"라고 말해야 했었다. 선과 악의 이분법을 뛰어넘은 평화란 그냥 악에게 굴복하겠다는 소리와 같다.
The history teaches us that there is little room for idealism when you have a dangerous neighbor. Was Arthur Chambrlain not humane enough to stop the war? Lastly, I cannot help asking her this question: did you shudder when Kim Jong-un tested the nukes and threatened us?
역사는 우리에게 위험한 놈이 가까이에 있으면 이상주의를 내세울 여유는 없다고 가르친다. 아더 체임벌린이 동정심이 부족해서 전쟁을 막지 못했던가? 마지막으로 나는 한강에게 이 질문을 하지 않고서는 못 견디겠다. 김정은이 핵실험하고 우리들을 위협할 때 넌 몸서리 쳤냐?
졸라 정확하네.
'세계적 작가'인 한강이 트럼프 깠다고 깝치는 놈들 이걸로 팩폭하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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