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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대통령 탄핵 반란

CIA 국장 “北 핵무기는 적화통일용”

j.and.h 2018. 1. 24. 11:47
CIA 국장 “北 핵무기는 적화통일용”
기사승인 2018.01.24  11:20:04

ⓒ VOA 캡처

폼페오 미국중앙정보국(CIA) 국장은 “김정은의 핵무기는 단순히 정권 보호 차원 외에도 자신의 권력 아래 한반도를 통일하려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폼페오 국장은 23일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열린 대담행사에서 “미국이 얼마나 북한 핵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지에 대해 김정은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게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시에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추는 게 북한의 다음 행보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폼페오 국장은 또한 “북한의 (무기) 실험 역량이 진전됐고 실질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실험 빈도 역시 향상됐다”며 “미국인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수준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졌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정은이 단 한번의 무기실험 성공으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석적으로도 사실”이라며 “논리적인 다음 단계는 한 개의 무기를 개발하거나 2월 8일 열병식에서 선보일 전시용 무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여러 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고 했다.

폼페오 국장은 “미국은 진정한 행동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의도하고 있다는 점을 김정은이 착각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2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몇 달 안에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석영 press@bluetoday.net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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