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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황제도시락’ 논란 증폭…이번엔 ‘정보공개청구’ 신청 윤희성 기자 승인 2018.02.06 17:00 한국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 청와대에 도시락 가격과 공급업체 공개하라 요구 지난달 30일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고가의 호텔 도시락이 등장해 논란이 뜨겁다.(Andrien Kim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진)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제공됐던 저녁식사를 두고 불거진 이른바 ‘황제도시락’ 논란이 가라앉을 줄 모르고 확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제공된 저녁용 도시락의 가격이 10만원에 육박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이 청와대를 상대로 도시락 가격과 공급업체를 공개하라는 ‘정보공개청구’를 냈다...
므누신 美 재무 "수주내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발표할 것"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 2018/02/09 03:03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 김정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위협과 함께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경고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북한의 평화 공세에도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의 수위를 낮추지 않겠다는 것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7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최근 발표한 '핵 태세 검토 보고서'에서 소형·저강도 핵무기 개발을 확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핵 억지에 있어 일부 국가, 특히 '한 나라'가 재래식 전투에서 소형 폭탄을 사용할 경우 우리가 대형 폭탄으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오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소형..
떡밥만 뿌리고 가는 낚시꾼은 없다 2018-02-08 09:44:45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7일 강원 동해 시 묵호항에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996년 11월 26일 연평도로 북한 병사 정광선이 탄 목선이 표류해 왔다. 한국 경비정에 구조된 그는 조사 뒤 북으로 돌아갔다. 얼마 뒤 노동신문은 그를 ‘혁명전사의 귀감’이라며 한 개 면을 털어 크게 내세웠다. “괴뢰 놈들이 배를 끌고 가려 할 때 도끼를 휘두르며 정신 잃을 때까지 싸웠고, 집요한 귀순 회유에도 장군님 품으로 가겠다는 절개를 굽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19세 정광선은 말단 상등병에서 바로 장교로 진급했고, 죽기 전엔 받기 어렵다는 최고의 명예인 공화국영웅까지 됐다. 함북 청진의 그의 ..
주민들에게 공짜로 표를 뿌려도 오지 않는 평창 올림픽 대참사 평창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티켓 판매율이 높다고 했음. 근데 상당수를 관공서에서 산거임. 비인기 종목 같은 경우 공짜로 보여줘도 안 가기 때문에 노쇼가 우려되는 상황. 강원도 평창군의 한 마을. 읍내 주유소 앞에 붙은 현수막. 공짜로 보여주는 건 물론이고 오면 식사와 방한용품까지 제공해준다고 함. 조직위가 사라고 해서 일단 지자체들은 티켓을 샀는데 볼 사람이 있어야 말이지… 이거 보니까 그 짤 생각난다. 어떻게든 주민들 다 채워야함 ㅜㅜ 뿌리는데 성공 해도 티켓 받은 사람들이 당일날 올지는 의문. 공짜로 주는 표들은 대부분 비인기 종목, 늦은 시간, 설연휴 다음날임. 현명함 그 자체. 아무리 그래도 더러운 게임은 좀… 선수들이 뭐가 됨. 자원봉사..
북 주민, 평창올림픽에 별 관심 없어 서울-문성휘 moons@rfa.org 2018-02-08 지난 6일 북한 건군절(2.8절)을 기념해 평양 중앙로동자회관에서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공연 '길이 빛나라 건군절이여'을 진행했다고 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앵커: 북한 주민들은 한국의 평창올림픽에 관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당국이 평창올림픽에 대해 크게 선전하지 않는데다 2월 초부터 시작된 각종 ‘군민연환행사’들로 하여 주민들이 올림픽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9일에 개막되는 평창 겨울올림픽, 북한 당국이 대규모의 예술단과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하고 남북단일팀까지 합의했지만 정작 북한의 주민들은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잘 모르고 있..
류근 "고은 만행이 성령 손길인듯 묵인한 사람들 다 뭐하나" 중앙일보 2018.02.07 20:14 최영미 시인 언급한 '괴물'...문학계 원로 고은 시인 시인 류근이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의 당사자가 시인 고은이라고 밝혔다. 그는 6일 오후 11시 30분경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몰랐다고? 놀랍고 지겹다. 60~70년부터 공공연했던 고은 시인의 손버릇, 몸버릇을 이제야 마치 처음 듣는 일이라는 듯 소스라치는 척 하는 문인들과 언론의 반응이 놀랍다”고 밝혔다. 또 “눈앞에서 그의 만행을 지켜보고도 마치 그것을 한 대가의 천재성이 끼치는 성령의 손길인 듯 묵인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의 온갖 비도덕적인 스캔들을 다 감싸 안으며 오늘날 그를 우리나라 문학의 대표로, 한국문학의 상징으로 옹..
진보시인 고은의 민낯 미투 운동의 불똥이 문단으로 튀었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는 고 시인의 성추행을 행각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문단 안팎이 또다시 충격에 빠져들었다. 원로시인 고은(80)의 본명은 고은태로 문단에 나오면서 개명했다. 그는 대중에게 시를 통해 독재에 저항했던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대중·노무현 집권기 때 정권 차원에서 노벨상 수상을 밀었다. 그 결과 해마다 노벨상 후보에 오르긴 하지만 불발되는 불운한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그는 환속승려 출신이다. ‘폐결핵’이란 제목의 시로 현대문학 지를 통해 등단한 후 제주도로 가 승려 신분으로 한 여자와 사실혼 관계로 산다. 가짜 고은이 등장한 것은 그 무렵부터다. 고은이라는 시인이 지방을 주유하며,..
[논단] 노예의 길에서 깡디드를 만나다 이지현 승인 2018.02.07 학창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낸 필자가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읽었던 볼테르의 ‘깡디드’라는 책에서 받았던 신선한 충격을 기억한다. 순진무구한 깡디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믿었던 성에서 쫓겨난 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참혹한 전쟁과 굶주림 등 인간의 모든 불행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결국 ‘세상은 최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스승 팡글로스의 철학을 버리고 스스로 밭을 개척하고 발전해 가야 한다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라이프니츠의 낙천주의 철학을 유쾌하게 비꼬는 작품이었다. 260여 년 전 이 책이 쓰여질 당시 혁명 이전의 프랑스는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입장에서 구제도와 로마 카톨릭의 모순이 극에 달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