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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대통령 탄핵 반란

Jtbc 이한길 기자, "할 말 없다" 꼬리내려 ... 더블루케이 사무실 태블릿PC 입수장면 동영상 왜 없나?

j.and.h 2017. 2. 20. 10:51

Jtbc 이한길 기자, "할 말 없다" 꼬리내려 ... 더블루케이 사무실 태블릿PC 입수장면 동영상 왜 없나?

Jtbc는 '노컷일베' 흠집내기 위해 잠입취재를 시도하는 등 상당기간 준비해 온 정황 포착.


Jtbc가 우익을 대변하는 재야 인터넷 언론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연일 비난 공세를 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본지에 실린 "박근혜 대통령 미용시술 실리프팅 영상조작" 폭로 기사를 표적 삼아 반박하는 뉴스를 내보내기도 했다.


Jtbc가 파급력이 크지 못한 영세한 인터넷 언론사 '노컷일베'를 겨냥하여 흠집을 내려는 배경이 무엇인지 의문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Jtbc 캡쳐화면, 2017. 2. 7.)


Jtbc는 노컷일베를 흠집내기 위해 잠입취재를 시도하는 등 상당기간 준비해 온 정황이 있다. 그 첫 시도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노컷일베 호외가 탄기국을 통해 전국에 배포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Jtbc S기자는 전화를 걸어와 호외지 배포 경위를 취재하면서 엉뚱하게도 회사의 창간배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본사 창간일이 2016년 10월 25일인데, 탄핵정국이 촉발된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가 나간 10월 24일과 일치하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는 투였다.


노컷일베를 표적 삼은 두번째 시도는 노컷일베와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둔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 대표에게 Jtbc 이한길 기자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Jtbc 이한길 기자는 김 대표에게 "왜 같은 사무실을 쓰느냐?", "노컷일베를 누가 운영하느냐?", "발행인이 뭐하는 사람이냐?", "노컷일베 창간준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느냐?" 등의 질문을 집요하게 했다고 한다.


김정욱 대표는 "그렇게 궁금하면 한번 만나자. 집 근처로 찾아오라"고 해서 1월 31일 오후 관악구 낙성대 인근 커피숍에서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그날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김정욱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 응한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 대표)


<질문> Jtbc 이한길 기자는 아는 사람이었나?


<답변> 이 기자는 모르는 분이었다. 하지만 Jtbc 기자 중에는 교육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아는 기자들이 없지 않다.  교육청 출입 중앙일보 기자였던 신진 기자와는 지난해 5월 기회평등학부모연대 사무실에서 인터뷰 한 뉴스가 Jtbc에 보도되기도 했다. 그래서 친근감을 가지고 만났다.


<질문> 이한길 기자가 노컷일베를 취재하면서 왜 대표님에게 전화를 했나?


<답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니까 노컷일베의 실제 운영자로 의심한 것 같았다. 소호 사무실이어서 대표전화나 팩스를 공유하는 형태라고 설명하고 나니 "죄송하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궁금한게 많으면 한번 만나자고 하니까 "이미 한강을 건너고 있다"며 바로 찾아 오겠다고 했다.

 

<질문> 무슨 대화를 나누었나?


<답변> 발행인에 대해 궁금해 하길래 나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니까 홍수연씨를 찾아가 인터뷰를 해보라고 했다. 내가 홍수연씨를 만나 보라고 했는데도 이한길 기자는 실제 발행인이 누구냐고 끈질기게 물었다.  내 말을 신뢰하지 않는 눈치였다. 그 외에 노컷일베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고 했다. 


<질문> 노컷일베 창간과정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다고 들었는데....


<답변> 노컷일베가 탄핵 문제 때문에 특수 목적을 가지고 창간한 회사로 의심하고 있었다. 오히려 내가 반문했다. 노컷일베가 창간된 게 10월이지만 두 세달 전부터 준비하는 사람들이 사무실에 보였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고. 이한길 기자는 자기들이 터뜨리기 전에 한겨레에서 9월에 한번 나왔었다고 했다. 9월은 탄핵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누가 미리 예측을 했겠느냐고 하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더 이상 말해 줄게 없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이한길 기자는 입구쪽을 막고 앉아서 내가 자리를 뜨지 못하게 했다. 젊은 사람이 무척 집요했다. 진짜 운영자가 누구인지 알테니 말해주기 전에는 못보내준다는 식이었다. 화내기도 그렇고 해서 참 난감했다. 


<질문> 무척 곤란하셨겠군요?


<답변> 약간 상기된 채  "왜 노컷일베를 그렇게 파내려고 하느냐"고 물어보았다. 자기들은 일상적인 취재일 뿐 특별히 노컷일베를 파내려는 건 없다고 했다. 


"무슨 소리냐. 파내려는게 아니면 기자가 두명씩이나 붙어 다니면서 취재를 다니겠느냐?"고 했다. 이 기자는 "방송기자들은 취재할 때 원래 카메라가 함께 다니는게 기본"이라며 "두명이 같이 다니는데 당연하다"고 해명하기에 급급했다. 


<질문> 바로 그 장면에서 문제의 발언이 나온 거군요?


<답변> 맞습니다. 내가 약간 화가 나기도 했어요. 그래서 물어본거죠. "그럼 심수미 기자가 더블루케이 사무실에 가서 태블릿 PC를 가져올 때도 카메라 기자가 함께 갔었을 거 아니냐?" 이한길 기자는 아무 대답도 안했다. 


다시 물었다. "심수미 기자하고 당연히 카메라 기자가 같이 있었을텐데 왜,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는 한번도 뉴스에서 보여주지 않느냐?" 그러자 이한길기자는 "거기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습니다." 하더니 "그만 일어나야겠네요"라고 말하면서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줄행랑을 쳤다.



(Jtbc 캡쳐화면, 2016년 5월 기회평등학부모연대 인터뷰) 


이한길 기자는 그날 김대표와 헤어진 후 노컷일베 사무실에 찾아왔으나, 입구에서 인터뷰를 거절 당한 채 돌아간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일이 있은지 7일 만인 2월 7일 Jtbc는 노컷일베를 겨냥한 비난성 뉴스를 보도한 것이다.


그 다음 날인 2월 8일, 노컷일베 사무실에 이상한 사건이 벌어졌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 비서와 한겨레 자회사 소속 기자가 신분을 숨기고 사무실에 들어와 서류를 뒤지다가 들켜서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김종대의원 비서는 사무실 서류를 촬영하자마자 Jtbc 기자에게 송출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신고인 조사를 마친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범인의 휴대폰을 압수하여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사의 분석뉴스 보도 중 '대통령 성형시술 실리프팅 시술 영상조작 프레임 분석'에 대해서 Jtbc는 '가짜뉴스'라고 반박만 할 뿐, 노컷일베가 보도한 '프레임 분석'에 대해서는 변변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그리고 정작 노컷일베를 향해서는 그 진위를 가릴 수 있는 민형사상의 법률적 조치를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nocutilbe.mediaon.co.kr/news/article.html?no=2839


손석희 사장이 법률적인 대응을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팔만 크게 불 뿐 행동하지 못하는 Jtbc의 모습을 보며, 어느 쪽이 '가짜뉴스'인지 독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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